가족 모임이
마침 산청에 있는 휴양림 이고
휴양림을 끼고있는 필봉산,왕산이 있어서
조금 일찍 도착하여
산행을 하였다
일명 1타 3피 인셈이다.ㅎㅎ
휴양림에 주차를 하고
인도를 따라 들머리로 가는 길
휴양림 주위로
구절초가 만발이다
정읍 구절초 축제가 생각이 난다
산길로 접어들어 계곡
가을이어서 인지 물이 작아
밑으로만 물이 흐른다
비교적 가까운 거리
금방 다녀올 거 같은 기분에
발걸음이 가벼워 진다
하지만 왕산과 연계하다 보니 2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거 같다
필봉산을 먼저 들르고 왕산으로 간다
산길이 호젓하니 걷기에 좋고
오르막도 심하지 않아서
무난하게 접금할수 있다
쑥부쟁이
어머어마 예쁘다
차마
그냥 지나쳐야 하는
표현력의 한계
단풍나무
곧 붉게 물들어
우리의 마음까지
적셔놓을 것이다
정상 부근까지
조망이 거의 없다
구절초
참 예쁘게 피어
오가는 이들의 마음을 달래준다
조망이 터지는 가 싶었는데
필봉산과 왕산의 중간지점인 여우재 이다
여우재
여우가 많이 살았던 곳일까
여우재 에서 필봉산으로 가는 길
드디어 조망이 터진다
멀리 보이는 지리산
간 곳보다
안 가본 곳 많아 참 다행이다
산 아래 마을의 들녘이 노랗게 노랗게
가을이 되어간다
정상 밑의 거대한 바위
앉아서
황금들녘 바라보는 여유가
넘 좋다
옆으로 보이는 바위
저쪽산 정상에서 마을을 보는 풍경도
제법 아름다울 거 같다
멀리
통영 대전 간 고속도로가 보인다
우렁찬 바위를 한번 더 보고
정상으로 향한다
멀리 망바위가 보인다
아래로 보이는 동의보감촌
산행의 들머리 이자 날머리 이다
정상에 우뚝 솟은 바위
하늘을 배경삼아 자태가 쥑인다
산악인들의 리본이 정상에는 필요없을 것인데...
필요부분만 걸었으면 좋갰다
어느 산악회 에서는
길 바닥에 종이로 방향표시를 해놓고
치우지도 않고 그대로 가던데
그런 산악회는 산에 뭐하러 오는지 모르겟다
없어져야할 산악회
정상에서 왼쪽으로 왕산이 보이고
오른쪽 끝은 망바위다
막상 가서는 볼 수 없고
이렇게 멀리서만 망바위의 전체를 볼 수 있다
동의보감 촌
허준의 동의보감에 근거한 여러 건물들과 휴양시설이 들어서 있다
바위 너머로 보이는
지리산 정상
볼수록 잘 생겼다
필봉산 정상
848 미터 이다
이제
필봉산에서 여우재를 거쳐
왕산으로 가는 길
망바위가 가까워진다
뒤돌아 본 필봉산 정상
멀리 남강이 유유자적 흐른다
왕산
923 미터
필봉산 보다 높다
하나의 몸체인데 필봉산과 왕산으로 분리되어 부르는게 의문이다
산객이 찍은 지리산의 풍경은 어떨지 궁금하다
망바위 쉼터의 소나무
여러갈래로 뻗어나가 가족같은 분위기의 나무이다
소왕산
예전엔 이곳이 왕산 정상이라고 했나보다
임천 이라고 되어있다
물 들이 모여서 남강이 되는 가 보다
필봉산 정상이 멀리 보인다
그 뒤로 지리산이 보이고...
망바위 정상
망바위는 자체는 볼수가 없고
망바위 전망대 에서 풍경이 한없이 펼쳐진다
하산하여 휴양림을 가는 길
풍차 카페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잔이 간절해 진다
휴양림으로 오르는 길에도
구절초가 만발하여
아름답기 그지없다
고상함
고결
순수의 꽃말
사랑일 것이다
휴양림에서의 아침
흐르는 물줄기가 있어
아침 운무가 장관이다
자연은 자연이다
무엇을 더 바라리요
그 자체의 자연이
우리로 하여금
살 맛나게 한다
종주코스가 아니고
망경대,구형왕릉등 다 보진 못했지만
가을
그리고 구름과 산
또 가족
이렇듯 꽉 찬 하루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