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온다고 하고
바람이 온통 불어대지만
지금당장 주인공은
나타나지 않을 거 같아서
부랴부랴 달려간 곳
여수 금오산
향일암에 묻혀서 빛을 보지 못하지만
나름의 산세와 기암괴석
그리고 다도해를 품은 산
주차장에서 보이는 바다물결
태풍이 오긴 오나 보다
철석철썩 태풍소식을 알려준다
입장료 2000원을 내고
향일암 올라가는 계단을 올라가다
전망대에서 옆 길로 빠져
등산로 로 가면 된다
향일암 전망대에서 보이는 풍경
산을 오르는 내내 이 풍경이 보인다
하늘에 구름이 잔뜩
태풍과 함께 휘몰아 칠 준비를 하고있다
1.7 키로가 아닌 거 같다
산은 높지 않은데
길게 이어진 산길을 한참이나 가야한다
정상 까지는 길이 잘 정비되어있다
저 틈새가 산속이 아닌
사람 많은 곳이라면 인기짱 이었을건데...
작은 바닷마을이
향일암 이라는 사찰 하나로 인해
유명 관광지가 되었다
저 푸른 단풍이
곧 빨갛게 익어가겠지
기암괴석이 제법이다
오르는 내내 심심하지가 않다
바위들마다
특이하게
거북무늬가 새겨져 있다
엄마 머리에 얹힌
아기 바위 같다
전망대 너머로
금오산 정상 부분이 보인다
전망대
저 꼭대기가 정상인 줄 알았더만
더 가야 하더라
삼거리
마을로 내려가는 길
정상으로 가는길
정상에 다녀와
이곳에서 마을로 내려갔다
돌산 쪽 섬들이 보인다
이곳만 오르면 정상인 줄 알았는데~
애개개~애게게
이게 정상이다
원래 모든 산은
아니 웬만한 산들은
정상이 제일 멋있고 화려한데
이곳은 숲에 가려져 조망도 없고
달랑 정상석 하나
실망이다.ㅎ
지나온 바위 라면 정말 멋졌을텐데...
월호도, 두라도, 횡간도 등이 보인다
산에 내려와
일출공원에서
금오산
그리고 향일암
아주 오래전에
자가용도 없을때
새벽 첫 버스를 타고
일출을 찍기위해 이곳에 온 기억이 새롭다
그때는 참 순수했엇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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