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시작
남해 금산 호구산 망운산을 다녀오고
눈팅만 하다 다녀온 남해 응봉산
진달래가 피기 시작하고
환상의 남해바다
거친 암릉이 즐거운 남해 응봉산
응봉산의 주 된 코스는
선구마을에서 시작하여 응봉산~설흘산을 종주하는 코스인데
난 가천 다랭이 마을에서 시작하여 응봉산을 거쳐 선구마을 쪽으로 가다
암릉이 끝나는 부분에서 향촌마을로 하산하여
도보로 다시 다랭이 마을로 원점회귀 하였다
그리 높은 산이 아닌데도
암릉이 제법이다
언제쯤
청명하고
맑은 하늘을 보고
풍경을 볼까
미세먼지가 내내 밉다
산길을 걷는 내내
환상의 남해바다가 펼쳐진다
전망좋은 곳에는
팬션들이 즐비하니 자리잡고 있다
진달래가 거의 피어간다
작년 봄에 갔던 덕룡산의 진달래가 꿈처럼 아른거린다
진달래와
바다와
다랭이 마을
건너편으로 설흘산 정상부가 보인다
남겨놓았으니 또 보러 와야겠다
이런 호젓한 산 길이 참 좋다
응봉산 정상부가 보인다
응봉산 정상
472 m
이곳에서 선구마을 쪽으로 하산
감추려 애써도
자꾸자꾸 망울지는
이 붉은 그리움
아직은 쌀쌀한 당신인데도
그 앞에 자꾸만
부푸는 가슴
오늘은
당신 앞에서
붉고 붉은 빛으로
피는 사랑을
감출 수가 없네요
(손상근·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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