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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이야기

사량도 칠현산


사량도 칠현산은

사량도 아랫섬에 위치한 산으로

위섬의 지리망산,옥녀봉에 가려서

덜 알려졌지만

남쪽으로 뻗은 산줄기를 따라

7개의 봉우리가 솟아 있어

칠현봉이라 하고

양 옆으로 환하게 보이는 바다풍경 또한 일품이다


아주 오래전에

윗섬의 지리망산,옥녀봉은 다녀 왔기에

이번에는 아랫섬의 칠현산으로 가기위해

통영 가오치 여객터미널 에서 배를 탄다

성인 편도 6000원


바다를 향해 가는 길

망망대해의 바다를 보노라면

온갖 시름 ,아쉬움 ,부족하고 못났던 것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시원해진다


이름 모를 섬을 지나고


삶의 터전 위에

열심인 배 한척을 지나고


드디어

보이기 시작하는 사량대교


사량도 위섬마을 뒤로

옥녀봉의 자태가 옹골차다


사량대교

아랫섬과 윗섬을 연결하는

총연장 530m,폭 13.1m의 2주탑 대칭형 사장교 이다


사량대교 밑을 지나는 사량호


사랑대교를 건너

세개의 하트 모양에

사랑대교를 찍어본다


사랑대교 건너서 좌로 90m정도 더 가서 들머리로 시작해야 하는데

바로 뒤에 가로질러 올라가는 등산 표찰이 있어

바로 올라가는데

완전 깔끄막


단풍이

이제는 말라간다

한 계절

온 몸 불태우더니

식어가나 보다



높지 않는 산이기에

완만하게 오르락 내리락 즐겁다



어느 곳으로

눈을 돌려도 보이는 바다

이 즐거움

섬 산행을 하는 것이다


들머리를 제대로 왔다면

저곳으로 지나왔을 것이다


위험하고

낭떠라지 구간에는

안전 난간대가 설치되어 있어

안전하게 산행할수 있다


사량도

윗섬의 금평항이 보이고

진촌마을이 보이고

고동산이 보인다


가야할 길

작은 공룡능선 같다


똑같은 바다인데

아까하고는 조금 다른 느낌의 풍경

산과 바다는

그렇게 하나가 되어간다

아닌것 처럼

맞는것 처럼


겨울 치고는

햇빛이 넘 따사로운 날씨


옛날 봉수대 자리


암릉이 웅장하다


나중에는

자전거 하이킹으로  두 섬을 다니러 와야겠다


산 에서만 볼수있는 풍경

가히 절경이다



칠현봉으로~


옥녀봉의 웅장함이 한 눈에 보인다


사량대교는 나무에 가려서

가끔씩 얼굴을 내밀지만

다 보여주지 않는다


공룡의 어느 부분을 밟고 지나온 거 같다


덕동 선착장이 보인다


켜켜이 쌓아놓은 책처럼

가지런 하다


높지는 않지만

웅장하기 그지 없다


성벽같은 느낌


칠현봉 가는 길

봉우리 들이 들쑥날쑥 웅장하다



산 넘어 산

그리고 바다


건너편 옥녀봉에서 보이는 사량대교는

어떤 모습일까


드디어 정상

칠현봉

349.0m


건너편 지리망산과 불모산 가마봉 옥녀봉이 한 눈에 보인다



명품 소나무


그 아래로

잔잔하게

바다가 흐른다


하산 길

어느 집

담쟁이들이 창문을 향해 달리기를 하고 있다



담쟁이는

할 말을 다 하는거 같다

거의 말라가는 줄기사이로

할말을 더 해야하는듯

앞으로 앞으로

뻗혀 나간다


일주도로 에서 보이는 풍경


옥녀봉 출렁다리가 보인다

그때는 출렁다리가 없었는데~~

한번 더 가야하는지

고민된다


원래는 덕동 여객 터미널에서

가오치 행 배를 타려고 했는데

도로공사로 인해

인터넷이 마비

발권이 안된단다


뭐라 말도 못하고

다시 사량대교를 건너 금평항으로 ~


금평항

사량도 여객터미널


"사량도에서

사랑합시다"


사랑도

배가 불러야~^^

배가 무지 고파서

가져온 홍시2개 달콤


살아가면서

산이

바다가

풍경들이 주는

여유를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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