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도
용출마을
용출항의 풍경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거기에
한 척의 배
금상첨화 라고 한다
금곡 해안 둘레길에서
금곡해수욕장 가는 길에 보이는 바다 풍경
잔잔한 바다에
한 척의 배가
모델이 되어준다
부처손 이끼의 군락인지
다른 어느 곳 보다도 넓고 많이 펴져있고
싱싱하니 잘 자라는 거 같다
건너편 바다가 간간히 보인다
이곳은
금머리 쪽 풍경
금곡 헤수욕장
모래가 가늘고 참 부드럽다
곧 물밀듯이 달려올 피서객들의 함성이 벌써 들려온다
야영장
소나무 몇 그루가 시원하게 그늘이 되어준다
금곡해수욕장을 지나
용출마을로 가는 둘레길에서 보이는 금곡해수욕장
멍 때리기 좋은 곳
휴대폰을 멀리하고
가장 편하게 앉아서
멍 하니 있으면 될거다
백운산 자락의 너덜길
이곳 말고도 몇 군데 더 있다
둘레길이
다른 곳에 비해
턱없이 정비가 안되어있고
풀들이 장난아니게 길들을 막지만
이렇게 간간히
의자도 놓여있고
바다가 옆에 있으니
모든 불만이 행복으로 바뀐다
조금만 더 정비하고 가꾼다면
정말 아름다울 생일도 둘레길
길이 따로 있는게 아니다
걷다보면 길이 되는 것이다
용출마을 전경
깊은 섬 치고는 부자 동네이다
어느 집에 핀
능소화
오느라 고생했다고
위안의 미소를 보내는 거 같다
낮잠의 할머니들
시골답게 할머니들이 3배 정도는 많은 거 같다
할아버지 들은 대여섯 모여서 화투 치느라 바쁨.ㅎ
아고!할머니
꿈 속에서 원숭이 하고 놀러 가시나요?
아니면 원숭이 띠 이신가요?
사진 찍으며 얼마나 웃었는지
지금도 우습다.ㅎ
이제 집으로 가야 할 시간
커다란 케익 모양의 대합실이 즐거웠고
불볕 더위가 즐거웠으며
길들 이
바다 가
나무들이
그리고 살아가는 우리네 모습들이
할머니 들의 인사가
즐거웠던
생일도
생일이 되면
생일도 에서 생산되는 미역으로
꼭 미역국을 끓여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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