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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이야기

생일도 여행-2


생일도

용출마을

용출항의 풍경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거기에

한 척의 배

금상첨화 라고 한다


금곡 해안 둘레길에서

금곡해수욕장 가는 길에 보이는 바다 풍경




잔잔한 바다에

한 척의 배가

모델이 되어준다


부처손 이끼의 군락인지

다른 어느 곳 보다도 넓고 많이 펴져있고

싱싱하니 잘 자라는 거 같다


건너편 바다가 간간히 보인다


이곳은

금머리 쪽 풍경









금곡 헤수욕장


모래가 가늘고 참 부드럽다

곧 물밀듯이 달려올 피서객들의 함성이 벌써 들려온다






야영장

소나무 몇 그루가 시원하게 그늘이 되어준다


금곡해수욕장을 지나

용출마을로 가는 둘레길에서 보이는 금곡해수욕장



때리기 좋은 곳


휴대폰을 멀리하고

가장 편하게 앉아서

멍 하니 있으면 될거다


백운산 자락의 너덜길

이곳 말고도 몇 군데 더 있다


둘레길이

다른 곳에 비해

턱없이 정비가 안되어있고

풀들이 장난아니게 길들을 막지만

이렇게 간간히

의자도 놓여있고

바다가 옆에 있으니

모든 불만이 행복으로 바뀐다

조금만 더 정비하고 가꾼다면

정말 아름다울 생일도 둘레길






길이 따로 있는게 아니다

걷다보면 길이 되는 것이다







용출마을 전경

깊은 섬 치고는 부자 동네이다


어느 집에 핀

능소화

오느라 고생했다고

위안의 미소를 보내는 거 같다


낮잠의 할머니들

시골답게 할머니들이 3배 정도는 많은 거 같다

할아버지 들은 대여섯 모여서 화투 치느라 바쁨.ㅎ


아고!할머니

꿈 속에서 원숭이 하고 놀러 가시나요?

아니면 원숭이 띠 이신가요?

사진 찍으며 얼마나 웃었는지

지금도 우습다.ㅎ


이제 집으로 가야 할 시간


커다란 케익 모양의 대합실이 즐거웠고

불볕 더위가 즐거웠으며

길들 이

바다 가

나무들이

그리고 살아가는 우리네 모습들이

할머니 들의 인사가

즐거웠던

생일도


생일이 되면

생일도 에서 생산되는 미역으로

꼭 미역국을 끓여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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