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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이야기

생일도 여행-1


생일도 금곡 해수욕장

바닷물이 참 맑고 깨끗하다


생일도 가는 길


강진을 거쳐

고금대교 를 넘어 고금도 에서

또 약산면 도교 를 넘어 약산도 에서

당목항 까지


배는

시간만 맞추고

배 만 있으면 가는 줄 알았더만

안개때문에 연착이 되어 9시40분 예정이었는데

11시 30분 경 출발 하였다


여행은 기다림이라지만

안개 때문에도 기다림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태극기

우리나라

대한민국

 울컥

애국심이 생긴다


드디어 뱃고동 울리며 출발

안개속을 빨려들어가는 한 척이 꿈속으로 가는 거 같다


안개속을 헤치며

앞으로 앞으로


안개 때문에 보이는 모든것이 몽환적 풍경이 된다


생일도가 어렴풋이 보인다


 생일도

백운산이 보인다


생일도


생일 이라는 단어에 맞게

대합실 지붕에 커다란 케익모형이 유머스럽다

그 뒤로 제일 고령인 소나무가 보인다


tvn 프로중의 하나인 섬총사 가 제작되고 있는지

많은 관려자들 이 분주하더라

커다란 드론도 띄우고~


도착

완농페리호

완도 농협소속 배 인가 보다


화분들도

케이크 조각 모형이다

재미있다


생일도 에 있는 한대의 버스이자 택시

인당 3000원씩 생일도의 교통을 담당한다


현 위치 서성항 에서 오른쪽으로

유촌마을~금곡마을쪽 둘레길~금곡해수욕장~해안 둘레길 따라 용출마을 까지

더워도 너무 덥더라

미치도록 덥고 정말 쓰러지겟더라

잠깐 태워주신 트럭 아저씨의 말마따나 이 날씨엔 죽는다 하더만~

그래서 용출마을에서 서성항 까지는 버스이자 택시인 봉고차를 탔다


남도뱃길

6000 리

노을길

이름이 참 예쁘다


생령교회


섬의 많은 분들이

예수님으로 인해

구원을 받고

영생을 얻어

천국소망으로 행복하시길 바래본다


보호수

수령이 오랜 된 한 그루가

해안가에 자리 잡아 오가는 이들의 쉼터가 되어준다


잔잔하니 아름답다



완도에 속 한 섬 답게

전복,멸치,다시마 등의 양식이 한창이다


육지로 올라 온 배는

바다에서의 생명이 끝난걸까

그래서

육지에 묻힌건지 모르겠다


밭 같은 곳에 넓게 펼쳐진 것은

다시마 를 말리기 위한 건조장 이라고 한다


외딴 집


어릴때 우리집도 외딴집 이었다

지나가는 사람이 그리도 반갑고

적막강산 고요했던 외딴 집




해안가 풍경이

멀리 안개까지 한 폭의 그림이 된다


이쪽길은

둘레길이 아직 조성되지 않아서

일주도로 를 걷다보니

아스팔트 도 뜨근뜨근

햇빛도 반짝반짝

정말 덥더라


도로 넘어로

간간히 보이는 바다풍경

이 풍경이 있어서

뜨근뜨근 도 반짝반짝 도 한 줄기 바람이 된다


바다 너머로는 완도 어느곳 일거다


1


금곡마을 항구

아담하다

전복을 크기별로 구분하는 공장이 있다


배 하면 바다

바다 하면 배

친구일거다

 

둘레길의 시작


어느 둘레길 처럼

다정하지는 않지만

그런데로 바다가 있어서

무척 다정한 둘레길


생일도에

"멍 때리기에 좋은 곳"이라는 안내표가 있는데

이곳이야말로 멍 때리기 좋은 곳이다



바위 위

소나무 한 그루

바다 이든

산 이든

소나무는 어디서 보아도

우렁차다

우리나라의 기상을 닮았다


금곡해수욕장이 보인다

곧 개장 한다는데

벌써 사람들의 혜엄치는 소리가 들리는 거 같다


가만히 앉아

한참 멍 을 때린다

그러다 보면

마음의 멍

가슴의 멍

그리고 머리에 가득한 멍

없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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