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이여
찬란이여
아름다움 이여

덧없는 사랑이라도 기다림 있었기에
이토록의 슬픈 아름다움 이여

덧없는 사랑이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부르지 못한다고 해도
꽃이여 꽃이여
기다림의 시간이여

볼수록
얼마나 예쁜지
숨이 막힌다

널 보았으므로
난 내 인생을 잘 살아가고 있는 거 같다

숨어 피우는 사랑
몰래 기다리는 사랑
꽃이 되었습니다

주위의 방해는
아무것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꽃 피우기 위한
처절한 몸짓으로 꽃이 된다

널 보니
문득
노루귀가 보고 싶다
어디로 가야할까

희망이어라
사랑이어라
눈물이고 가슴이고 고통이어라

앞다투어 얼굴을 내민다
가슴이 계속 콩닥콩닥
꽃의 환희
꽃의 시간

봄의 희망이 있었기에
처절한 시간의 침묵이
차라리 행복이리라

수줍은 마음이
수줍게 피어
수줍은 시간이 된다

앙증맞게
예쁘게 피었다

군락지어 피어도
혼자 수줍어도
너무너무 예쁜 꽃

봄 바람이 불어
변산 바람꽃
바람나게 꽃 피었네

살아있는
언제나의 시간에
널 보러 올께

얼마나 남았을까
내가 꽃이 되고 꽃이 될 시간들이
나에게 얼마나 남아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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