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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전라도

2026년 봄 / 봉래산 복수초

금둔사에서 홍매화를 보고 봉래산 복수초를 보러 왔다

산행초입에 제일 먼저 얼굴을 알리는 복수초 한 송이

 

 

조금 더 걸으니

이곳저곳에서 복수초가 보이기 시작한다

 

 

노오란 꽃이 얼마나 예쁜지

 

 

겨울을 견디고

봄에 가장 먼저 꽃피우는 복수초

 

 

겨울에의 반란

복수로 꽃을 피운다

 

 

여기저기서 피어

잠시도 쉴 틈 없이 바쁘다

 

 

이곳에도 있다고

얼굴을 내민다

 

 

꽃을 피워

꽃을 피우고

꽃이 되어

꽃으로의 생

 

 

숨어피어도

노랗게 피어 잘 보인다

 

 

복수초 가족

엄마빠

아들딸

 

 

복수가 아닌

용서 인지도 모르겠다

용서 이기에

이렇게 노랗게 노랗게 빛 일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