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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이야기

비금도 환상의 그림산 선왕산 - 1


비금도

그리고 그림산 선왕산

가슴속에서

계속 가고싶다고 아우성 치던 곳

지도를 보고

코스를 보고

다녀온 사진들을 보고

가슴이 뛰었던 곳

드디어

꿈에 그리던

비금도 산행을 다녀왔다


비가 조금 내리던 날

오후에는 그칠 거라는 예보가 있어

무조건 출발


압해대교를 건넌다


암태도와 팔금도를 잇는 중앙대교


압해대교를 건너고

천사대교를 건너

암태도 남강항에서 비금도 가는 배를 타고 출항


저 너머

어딘가에

비금도가

기다리고 있을것이다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꿈이 이루어 지는 것이다

설레였던 곳

보고싶고

가고 싶었던 곳을

기어코

떠나게 되는 여행

꿈의 길인 것이다


여러 작은 섬들이 보이고


비금도를 다녀 온 듯한

커다란 배가 지나간다


더 많은 사람들의 왕래가 있다

목포에서

압해도 승공항에서

그리고 암태도 남강항에서

수시로 베가 있다

그만큼 큰 섬이고

도초도와 연결되어있어

더 많은 사람들의 왕래가 있다


사치도 포구


바로

비금도로 가는 것이 아니고

사치도를 들러

비금도로 간다



비금도

가산 선착장


남강항에서 40여분 소요되는 거 같다

섬의 모양이 마치 날아가는 새와 같다하여

비금도라 했다고 하고

그림산의 모양이 멀리서 보면

독수리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기도 하다


소형버스를 타고

산행 들머리인 상암마을로 간다

기사님이 이웃 아저씨 처럼

물은 챙겼는지

돌아올 택시는 알아놨는지

꼼꼼히 챙겨주신다

시골인심 이다

버스비는 인당 1000원

택시비는 15000원


상암마을 들머리 표시석


사진으로만 봤는데

직접보니

무척이나 반갑다


입구에 있는

산행코스 지도


그림산으로 해서 선왕산

그리고 하누넘 해변으로 하산하고

섬 택시를 대절하여

가산 선착장 가는 길에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둘러보고

오늘의 일정이 마무리 된다


여기저기

염전이 어마어마 하게 많다


양쪽에 동백나무도 있고


초반에는

이토록 부드러운

산길을 걷게된다



섬 산행 답게

조망은 바로바로 펼쳐진다

그래서

더 즐거운 거 같다


이 바위를 선두로

암릉길이 시작된다


자연의 솜씨이기에

더 정감이 간다


나중

택시 기사님의 안내를 들으니

농사가 70%라고 한다

내가 보기엔 온통 염전인데

논도 제법 보인다


그림산 정상이 보인다


선왕산은

저 너머에 버티고 있다


사람 옆모습의 바위


중간중간

우회길이 있어

위험하지 않게

정비가 잘 되어있다



입리 저수지가 보인다


유격훈련이 따로 없다


웅장함의 그림산 정상



보이는 암릉의 왼쪽으로는

정규 코스가 없는 거 같다


새끼를 품고있는 어미바위


그림산 정상이 가는 내내 보인다




신안군의 섬이 1000개라는 말처럼

여기저기 수 많은 섬들이 보인다



그림산 너머의 봉우리들


가까이 보이는 그림산 정상


여러모양의 기암괴석이 즐거운

산행이다


그림산 정상 자락의 바위모양

직접가서 보는 코스는 없는 거 같다



사람이여

삶이여

자연이여

그리고

바다여





저 봉우리로 향하는 계단이

또 하나의 압권이다



돌아보면

보이는 것들









그림산 정상

해발 255m

자연석이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임신바위 란다

저 곳을 통과하면 출산의 정상이 있기에

이름 붙여진 거 같다


작은 높이에 비해

산의 우람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마을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이토록 조금 떨어져서

보아야 아름다운 것들이

종종 있다


저 계단으로 얼른 가고싶다



자연 못지 않는

인간의 솜씨도

대단히 아름답다





산행 내내 보게 되는 풍경들

그럼에도 질리지 않고

감탄사 가 절로 니온다



계단이 있어

편하게 오고가는게

자연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그림산을 지키는

보초병 모습이다




이제서야 내려오는 일행

오랜만의 산행이라

엄청 힘들었다고

나중 애기하더라...ㅎㅎ



이 웅장함에

입이 열리고

마음이 열린다


이제 한신저수지가 보인다




봉우리 정상에서 보이는 비금도 풍경들


시원하고

삶이 오롯이 느껴지는 풍경앞에

마음이 들썩 거린다





이 산행의 특징은

능선은 잠깐이고

계속

오르락 내리락 해야 하기에

작은 높이치고

체력소모가 제법 된다


다시 내려오는 길

선왕산으로

산길이 이어진다



웅크린 사자모양의 바위

그냥 내가 본 모습이다


저 곳을 내려왔다

또 저만큼 치고 올라가야 한다

선왕산을 행하여~~


중간중간에

코스 상황표가 있어

현 위치를 자세히 알수있고

대부분 갈림길에 설치되어있다


뒤 돌아본 그림산


솔직히

어디까지가

그림산이고

선왕산인지 잘 모른다

그냥 오르고 내리니

이쯤인가 싶어서

혼자만의 나누기를 해본다


나중에는

산행이 아닌

삶의 현장으로

다니러 와야겠다


이제

선왕산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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