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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이야기

연화도 여행

욕지도 여행을 마치고

이웃 섬 연화도 트레킹에 나섰다


같음이 아닌

다름이 기에

섬 마다의 특색과 경치들이

너무너무 즐겁고 행복하다 


연화봉에서 보이는 용머리 해안

가히 절경이더라

연화도 등대

디른 등대와 달리

자그마한 키가 귀엽다

양식장의 고기들에게 줄 먹이같다

환상의 섬

연화도

문어 모양의 구조물이 웃음짓게 한다

등대 뒤가 연화봉 일주 등산로의 들머리 이다

동백꽃과 바다

따스한 기운이 바람과 함께 시원하게 느껴진다

바다 그리고 바다

또 삶의 터전 양식장

일상인 것이다

산 길 마다 동백꽃이 지천이다


갈 때 보았던

동백꽃

올 때도 보고싶네

고은 시인님이 화내실라~ㅎㅎ

산 길은 아담하게 잘 꾸며놓았

확 트인 바다 풍경이 내내 즐겁다

길이 따로 있던가

우리가 걸으면 길이 되는 것이다


무언가 닮은 바위에

무언가의 소망을 담아

하나씩 쌓아올린 정성들이

모두 이루어지길 바래본다

드디어 정상 연화봉

그 뒤로 펼쳐진 용머리 해안풍경

연화도 풍경의 백미 인거 같다


정말 멋지고 환상이다

오래오래 보고 또 보고~

이제 출렁다리로 가는 길

소나무 한 그루

오래 된 집

그리고 바다

환장하게 아름답다




오매!

미치도록 아름다운 바다풍경

두고두고 가슴에 남을 거 같다

동두마을  쪽 바다풍경

출렁다리로 가기위해 산 길로 접어든다

그리고 바다 풍경들

염소는 발바닥이 특이 하단다

절벽에서 절대 안떨어진다

오손도손 염소가족




한쪽으로 가득 펼쳐진 바다

그리고 절벽의 바위들

진달래


설마

내가 그리워서

오기만을

말없이 기다린걸까

바위 틈으로 넘 예쁘다

바위와

바다의 대화

용머리 해안이 더 가까이 보인다




한 그루의 진달래가 온 산을 물들인다


출렁다리가 보인다

쉬엄쉬엄

인생도

여행도 쉬엄쉬엄

쉬어 갈 일이다

돼지목

망부석

출렁다리

욕지도 보다 더 길고 출렁이는거 같다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와

동백꽃을 보고

지나가는 고양이를 보고

연화도 바다를 더 보다가

이제는

돌아가야 할 시간


또 궁금하지만

언제 이곳에 다시 올수있을까

마음 한 가득

추억을 담고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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