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온다
지도를 펴본다
산 중에 안 가본 산
그중에 가까운 산
그래서 달려간 곳
화순 백아산
눈발은 바람따라 날리고
여기저기 눈꽃이 아름다웠던 등산
하얗게 또 하얗게 다녀온 백아산
아직도 눈 길의 어느 한 부분들이 선명하게 아름다운곳
화순 초입의 어느풍경
백아산 가는길
백아산 등산로 입구
낙엽으로 꾸민 눈사람
하늘다리 가는길
하늘다리
눈이 너무많이 와서 정상까지 못하고 이곳에서 되돌아 왔다
백아산(白鵝山)은 대한민국 전라남도 화순군에 있는 높이 810m의 산이다
무등산 동쪽으로 뻗은 산줄기에서 잠시 벗어나 솟아 있다. 가까운 서쪽의 무등산과 멀리 동쪽의 지리산 천왕봉까지 조망될만큼 시야가 트여 있다. 산이 석회석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마치 흰 거위떼를 보는 듯하여 백아산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 큰 규모가 아니나 산릉이 흰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소나무 숲길과 산죽나무 길을 따라 산행하는 중 볼거리가 많다. 마당바위 부근과 남쪽 능선의 암릉이 대표적이며 철쭉 군락지도 있다.
백아산은 무등산과 지리산을 잇는 요충지라 한국 전쟁 중 조선인민유격대가 진지를 세우고 병기공장을 지어 은거했다. 유격대가 천연 초소격으로 이용했던 마당바위 등 백아산 일대는 조정래의 소설 《태백산맥》에 자세하게 묘사되었다.
가까운 거리에 화순온천이 있고 썰매장 등을 갖추어 일대가 광주광역시의 배후 휴양지로 이용된다. 백아산 자락에는 친환경 농업으로 재배한 토산품인 불미나리 인진쑥즙 생산지가 있다(인터넷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