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의 사진이라면
독자의 눈이 되어서 자세하게 이곳저곳을 찍어야 하는데
작품성 따지느라
미처 보여주지 못하는 모든것에 미안해진다
숙소 주위 바닷가,거리풍경,건물들
거리마다 고양이,개 들이 유독 많이 보인다
휴게소에서의 풍경
이 나라의 여성들
담배 엄청 피워댄다
포도주로 유명한 쉬린제 마을
그리고 풍경들
아저씨
우리나라 말을 제법 잘한다
그리고 취해주는 포즈
빵 굽는 할머니
화장실이 유로가 많다
1리라 정도(우리나라 돈으로 500원)
제일편한 아저씨 그리고 개
꽃 머리띠 즉석제작 판매
의식주
어느나라
어디를 가던지
먹기위해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진한삶이
가장 아름다우며
무엇보다
감동을 안겨주는거 같다
황활한 자연
눈물나는 풍경들
탄성이 절로 나오는 경치에
우리의 오감이 녹아나지만
정말
뭉클하게
가슴을 적시는건
살아가면서 품어져내는 삶의 편린들
아름답게 걸어진 상품보다
물건을 파는
장사들의 구수한 입담이
미소들이
더 깊은 여운으로 남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