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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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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백담사 ~ 봉정암 단풍 힐링 새벽 4시 출발 백담사 에서 영시암으로 가는 길 서서히 아침이 밝아온다 기적이다 온통 단풍 단풍 무어라 할 아무것 없다 오직 단풍이 오늘의 힐링이다 계곡이 있어서 단풍이 더 빛이난다 모든 것은 함께 함으로 더 살아갈 빛이 되는 거 같다 사랑 이다 사랑인 것이다 저리 붉어지는 건 사랑이기 때문이다 계곡을 향한 단풍을 향하는 자연만의 법칙 어쩌면 이리도 아름다운지 산행이 꽃행으로 더디어 진다 단풍의 종류도 여러가지 거기에 따른 단풍의 색깔도 가지가지 무척이나 혼란스러운 아름다움 도무지 발길이 쉽게 나아가질 못한다 하나하나가 힐링이고 감동이 된다 지리산에 가려거든 이라는 시가 있던데 설악산에 관한 시는 있는지 모르겠다 한 편의 시가 아니더라도 그 자체로 시가 되는 풍경들 차라리 우리의 표현력이 부족하겠다 걸어..
버킷리스트 - 설악산 공룡능선 1부 우리나라 국립공원 제 1경 설악산 공룡능선 나의 버킷리스트 여러 산들을 오르고 오를 때마다 마음에서 늘 속삭이던 곳 그래서 기어코 오롯이 혼자인 시간을 걷는다 설악산 그리고 공룡능선 회사에서 근무 끝나자 마자 거의 6시간을 달려 설악동에 도착하고 차에서 잠을 좀 자야 하는데 설레임 일까 아무리 뒤척여도 잠들지 못하고 그러다 새벽 02시 매표소 문이 열리고 비선대로 가는 길 랜턴에 의지하여 온통 칡흙의 어둠을 걸어 설악으로 들어간다 깊은 어둠속 작은빛 하나가 길이 되어줄 수 있는 평범한 진리가 오늘따라 기적이라고 말하고 싶다 작은빛 하나에 의지하여 걷느라 풍경은 커녕 고개한번 제대로 돌리지 못하는 고행의 길이 길게길게 이어지다가 드디어 마주하게 되는 설악의 아침 그리고 일출 눈물나게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
국립공원 / 백두대간의 숨결 설악산 설악산 울산바위 /권금성 /토왕성 폭포 전망대 /금강굴 /천불동 계곡/주전골 그리고 공룡능선 까지 다녀 왔고 주봉인 대청봉을 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산악회 일정이 있어서 다녀오게 되었다 무박2일의 일정 밤새 달린 버스가 새벽 04시 40분 남설악 탐방지원 센터에서 멈춘다 산행 시작이다 조망없는 길에 무수한 돌 들을 밟고 오르기를 1시간여 지났을까 첫 조망처 에서 보이는 설악의 아침 살악은 변함이 없었다 쥐다래 나무 잎이 꽃으로 변해가는지 꽃이 잎으로 변해 가는지 분홍빛 색깔이 참 예쁘다 이름모를 야생화들이 곳곳마다 피어서 돌길의 산행을 그마나 미소짓게 한다 설악폭포 깍아 떨어지는 물줄기가 시원하다 신록의 설악산 산행대장의 말대로 6월의 설악산이 가장 아름다운지도 모르겠다 라일락 꽃 산행길의 마음에도 꽃이 ..
설악산 - 토왕성폭포 전망대 설악산 첫날의 세번째는 토왕성 폭포 전망대 이다 권금성을 다녀와서 점심식사를 하고 커피도 하며 한숨을 고르고 설악산국립공원의 곰돌이도 보고 이제 토왕성 폭포 보러 간다 비가 그친지 얼마 안됐으니 폭포가 흐를 거 같다 설악산 소공원에서 토왕성 폭포 가는길에 보이는 울산바위 소공원 중심으로 가운데가 권금성 오른쪽이 울산바위 왼쪽이 토왕성 폭포 이다 달마봉 보는 각도에 따라 생김새가 변한다 소공원 기점으로 보면 왕복 5km구간이다 여전히 돌길이다 그럼에도 나무숲 사이로의 걸음이 마냥 행복하다 단풍을 볼때마다 걸음을 멈춘다 계곡을 끼고 등산로가 열려있다 계곡 옆으로는 암릉이 즐비하게 이어진다 이 암릉들에 의해 계곡이 흐를거다 육담폭포 길게 이어지고 출렁다리가 설치되어 있다 물줄기 소리만으로 마음이 시원해진다 물..
설악산 - 권금성 새벽에 울산바위를 다녀오고 이번에는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 오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산행 보다는 케이블카 타고 권금성을 많이 오르는 거 같다 특히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많다 케이블카 내부에서 보이는 울산바위 참 잘 생겼다 멀리서 보니 조금은 부드러워 보인다 계곡의 물은 바다로 바다로 향하고 우리는 산으로 산으로 향한다 케이블카 에서 보이는 암릉 봉우리의 이름은 모르겠다 생김새 또한 설악을 닮았다 암릉 사이로 가을이 깊이 들어와 있다 빛이나기 시작한다 바위 구경만으로도 가슴 벅찬 설악의 암릉들 위태로운 한 그루 그럴수록 땅으로 깊이깊이 생명에의 몫을 다 할 것이다 자연 그대로의 자연으로 보일때가 가장 아름다운 거 같다 숨은그림 찾기 같은 모양의 바위 자세히 보면 무언가 보일 것도 같다 케이블카 상부 승강..
설악산 - 울산바위 아주 오래전에 다녀왔던 설악산 멀기도 하지만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위용에 위축되다 언제까지 주저할 수 없어 더 늦기전에 이번에 살악의 이모저모를 보러왔다 설악의 깊이는 볼 수 없지만 설악의 속살은 보고싶다 먼저 울산바위를 오른다 오후에 출발하여 설악 소공원에서 차박을 하였지만 설악의 공룡으로 향하는 산꾼들의 소음에 뒤척이다 새벽2시 개방하는 시간에 깨어서 울산바위로 향한다 모두가 잠들어 있는 시간 신흥사의 불빛 하나가 산행의 빛이 되어준다 소공원에서 울산바위 까지는 3.8km 이다 왕복 7.6km 6시간 정도 소요된다 거의 울산바위 다왔다 잠들어 있는 속초시내가 보이고 너머로 동해바다 가 보인다 오는 걸음내내 랜턴 불빛 하나 의지해서 오느라 풍경은 하나도 못보고 오롯이 혼자 걷는 내가 풍경이 되었다 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