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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이야기

서순천 교회


+ 기도

예수님! 기도한다는 것은
당신께 눈길을 돌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정말 당신을 사랑한다면,
당신이 언제나 제 앞에 계신데 어찌
눈길을 돌리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더없이 사랑하는 사람이 앞에 있다면
그에게서 눈길을 돌릴 수 없을 것입니다.

제자들이 당신께 청했듯이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아아, 하나님,
기도의 때와 장소는 잘 선택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제 작은 방에 있습니다.
때는 밤, 모든 것이 잠들어 있습니다.

빗소리와 바람소리밖에는 들리지 않습니다.
멀리 들리는 닭 우는 소리는
당신 수난의 밤을 생각게 합니다.

저에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하나님, 이 고독, 이 적막 속에서....

"그렇다. 내 아들아,
언제나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

네가 원하는 모든 일을 하면서 기도하여라.
읽을 때도, 일할 때도,

걸을 때도, 먹을 때도, 말할 때도
늘 나를 눈앞에 그리며 끊임없이
나에게 눈길을 보내며,

네가 할 수 있는 대로 나에게 말을 하여라.
네 눈길을 늘 나에게 보내어라."
(샤를 드 푸코·사막의 성자, 1858-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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