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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부산-경상도

 

 

 

 

 

그저 막연한

 

                    신석종

 

 

봄은 아리하다

가끔은 그렇다

 

구덩이에서 꺼낸

봄 감자를 날 것으로

처음 먹을 때처럼

 

목이 아리다가

눈이 아려져서

마음이 싸해진다

 

아리다는 것은

막연한 설움이다

설명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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