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한 고독한 생애가 있노라-
그가 나신 곳은 이름 없는 한 벽촌
그의 어머니는 보잘것 없는 시골 여인
그의 나이 삼십에 이르기까지도 오히려 이름없는 비천한 목수
그 후 삼년. 그는 방황하는 도전자
그에겐 한권의 저서도 없으며
그에겐 아무런 지위도 없으며
그에겐 따뜻한 가정도 없으며
그에겐 대학의 학력도 없으며
그에겐 큰 도시의 견문 조차도 없이
그의 여행은 기껏 200마일도 못되는 거리
진실로 그에겐 세상의 소위 위대하다는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이
그가 내어 놓을 수 있는 이력서는
오로지 그 자신의 한 몸 뿐
그 자신의 삶은 또한 이토록 비참한 것
삼년의 전도와 사랑의 실천 끝에도
그에게 돌아온 것은 오히려
무리들의 배척
제자들의 배신과 부인
그리고는 원수에게 넘기워 조롱과 심판을 받고
마치내는 십자가에 못박혀 죽기까지!
사랑하는자님의 블로그에서 퍼 왔읍니다
(가브리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