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국가정원의 여름
순천만 국가정원의 여름 더 짙어가고 더 깊어가다 절정의 순간이 지나면 가을이 올 것이다 부부는 닮아간다 마음이 하나가 되고 어느 하나까지 같은 것으로 하려고 한다 모든 부부가 그랬으면 좋겠다 꽃이 피듯이 사랑이 피어 날 것이다 저마다의 색깔로 피어 생의 몫을 다한다 너 붉다고 나 하얗다고 손가락질 하거나 부끄럽지 않는 찬란한 생의 몫 동문으로 해서 서문을 거쳐 다시 동문으로의 꽃길을 걷는다 거울에 내 모습은 한없이 부끄럽던데 꽃들의 제 모습은 어느 마음일까 부디 우러러 부끄럼 없기를 베롱나무의 꽃이 절정으로 아름답다 여름에 활짝이니 더 예쁘다 여름이어서 가을이기에 예쁜 것들이 있다 난 어느 계절에 아름다울까 꽃과 나비의 연애가 한창이다 내가 있으므로 네가 더 빛이나는 그런 사랑이고 싶다 요즘은 굳이 책을..
여행이야기(국내)/전라도
2021. 9. 14.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