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동 몽돌 해수욕장
바다는 언제봐도 좋다
그냥 가만히 있기만 해도
넉넉해 진다
산처럼
올려보지 않아도
오르 내리지 않아도
풍족하게 채워주는 물결이 좋다
불가사의 란 없다
추억만이 있을뿐
기억만이 있을뿐
바다
함께라면
덜 외로을거 같다
여기는
바람의 언덕
바람은 불지 않았지만
충분하게 바람이 느껴지는 곳
겨울에도
동백꽃이 피고진다
왜
동백꽃을 보면
아득해지는걸까
해금강 유람선 선착장 가는길에 보이는 섬 들
어느 마음이
이렇게 동백꽃을 모아
꽃을 만들었을까
마음이 보여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해금강이 한 눈에 보인다
아주 옛날에 혼자 여행한다고
보았던 해금강 풍경이 눈에 선하다
바위 사이로 자라는 소나무가 일품인 신선대
해는
오늘도 지고
내일도 뜨고
내일도 지고
그렇게 그렇게
여차 몽돌해수욕장
너무 아름다운
이국적인 풍경에 마음을 빼앗긴 곳
정말 먹먹허게 좋더라
홍포 해안
하루의 일몰이 환상으로 깊어간다
쥐섬 소병대도 누렁섬 ~~등
또 하루를
잘 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뒤돌아 나오는 길
여차마을
마을 이라기 보다는 팬션으로 가득하다
다음날 일찍이 찾아간 곳
포로수용소 유적지
수용소 내부의 시설들은 보지 못하고
공원주위에 조성된 모형물 들 만 보고왔다
여행지에서
부지런한 먼큼 더 보게 되는것도 있지만
이렇게 못보게 되는 아이러니도 있다
칠천도 가는 길
임진왜란때 우리수군의 유일한 패전으로 기록된 칠천량 해전이 벌어졌던 곳
칠천량 해전 공원 전시관
칠천도 와 황덕마을을 잇는 황덕교
과메기의 원료인 청어잡이가 한창이다
거제도와 칠천도를 잇는 칠천교
바다
바다
볼수록 보고싶어지는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