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천국길
수정,강민숙
돌아오는 천국길서
1월의 겨울바람
만난다
아직도
흰눈 녹지않아
빙판길 속도 줄인다
산길 돌아
전주로 향하니
마음 더 가벼운 이유다
좀 전
예배당서 불렀던
찬양 다시 흥얼흥얼
산 따라가고
노래 따라오네
푸른 하늘 웃으며
푸른 강 내려보네
살얼음 "짱!"
입 벌려 보는데
멀리서 봄 내음
햇볕 따라 오려나
얼음장
물고기들 잘 있겠지
성급한 동네 개구쟁이
돌멩이 두손들어! 콰당
호호
해 산너머
차한잔에
겨울잠 깨려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