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기도
어느 이름 모를 들풀처럼
모진 바람 억세게도 불어와
힘에 겨워 허물어지는 참담한 고통 속에도
한번 눈 찔끔 감고 견디다 또 견디는
그런 강한 힘과 인내를 주소서
화려하고 찬란한 소망 중에
가장 약한 빛을 더 사랑하시는
마음을 알게 하시어
나 있는 그대로
처한 상황 그대로를 지켜주소서
아파서 울지 않게 하시고
다른 마음 약한 이들의 가슴을 적셔주는
소중한 단비 같은 마음으로
안타가워 할 줄 알고 그 가슴 아픔에
눈시울 적실 수 있는 뜨거운 마음을 주소서
(인터넷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