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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이야기

대평교회

 

 

 

친구를 위하여

                                          이해인 수녀님

 

올 한해도

친구가 제 곁에 있어

행복했습니다.


"잘 있지? 별일 없지?"


평범하지만 진심 어린

안부를 물어오는 오래된 친구.


그의 웃음과 눈물 속에

늘 함께 있음을 고마워합니다.


사랑한다 말하지 않아도

사랑보다 깊은 신뢰로

침묵 속에 잘 익어

감칠맛 나는 향기.

그의 우정기도입니다.

그의 목소리음악입니다.


친구의 건강을 지켜 주십시오.

친구의 가족들을 축복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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