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섬 지심도 그리고 동피랑
지심도의 동백꽃을 보고 통영에 들러 동피랑 벽화를 본다 벽화는 매번 그림이 바뀌는 거 같다 그래서 새롭기도 하지만 또 안타깝기도 하다 어느 그림 하나가 누군가와의 추억으로 남아있다면...... 지심도 샛끝벌여 망루쪽에서 우회로를 따라 선착장으로 가는 길 어느 손길이 꾸며놓은 하트 모양의 동백꽃 해안선 전망대에서 보이는 풍경 동섬이 보인다 그 앞에는 한 척의 배가 빠르게 지나간다 동백나무가 제법 굵직하니 크다 보금자리에 신혼살림을 차린 동백꽃 한쌍 행복이어라 대나무 숲이 제법 울창하다 즈려보고 가시옵소서 매화는 거의 만개로 피었다 돌아가는 길도 제법 아름답다 고목위에 한송이로 피어 고목이 꽃이 되었다 지나가는 여행객이 동백꽃들을 보기좋게 올려놓은 거 같다 엄마가 아기를 보듬듯 나무가 꽃을 보듬어 덜 외로운..
섬 이야기
2020. 3. 4. 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