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 4시
성삼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불빛 하나에 의자하여 노고단 가는 길

어두움에도
꽃들은
제 몫으로 빛을 낸다

노고단 정상 도착
해가 일출 준비에 바쁘다
온 하늘을 붉게 물들인다

온 산과 대지와 하늘을
온통 붉게붉게 만들어
자신이 떠오를 최고의 순간을 연출하고 있는 거 같다

추석연휴 여서 인지
가족끼리 연인끼리
그리고 혼자만의 사람들이
해가 떠오르길 기다리고 있다

안개가 산허리를 휘돌아 돌아간다
몽환적인 풍경이
붉은 하늘과 하나되어 선물로 안겨진다

마가렛 꽃이 어둠속에서 빛을 내고 있다
마음속에 감춘 사랑이 꽃으로 피어 사랑이 된다

서서히 더 밝아지는 붉음

안개는 산허리를 돌고돌아
온 산을 감싸고 돈다

정말 몽환적인 풍경으로 가슴에 담긴다
이 시간이 아니고서는 볼 수 없는 풍경앞에
가슴이 벅차 오른다

산 굽이 마다 안개가 갇히고
산 너머너머 에는 붉은 태양이 떠오를 준비가 힌창이다

이 풍경 앞에선
내가
너무나 행복한 시간
내가 있기에 풍경 인 것이다

천왕봉이 멀리서 보인다
저곳에서 보이는 일출은 어떨까
지금의 시간에 몇의 사람들이
우리처럼 갈망 하고 잇을 것이다
염원의 시간

안개가 안개가 산을 감싸고
여기 서 있는 나에게 까지
여운을 전해준다

산이여
안개여
하늘이여

나 여기 있음이
그대들의 순리 이기에

다만
감사의 마음
내가 할 수 잇는 것은
아무것도 없음을 시인 하노니

안개여 안개여
산이여
부디 변치 마시라
그대로의 모습으로
자연을 감싸고

창조주의 섭리에 순종하여
더 아름다움으로 빛나길

잠시 왔다가 가는 인생
나는
그대들의 품에 머물러
가냘픈 삶
살아가려니

쓰러지고 넘어질 때마다
그대들을 봐야 하니
변치 마시라
변하지 마시라

일출의 준비가 다 되어 가나보다
온 하늘이 붉음으로 해를 맞이할 준비를 한다

일출
찬란의 순간
황홀의 시간

빨갛게
너무나 예쁘게 일출 이다

많은 일출을 봤지만
이 토록의 감동은 처음 인 거 같다
어쩌면
저렇게도 붉음
빨강이 너무나 감격이다

하늘의 선물 일출
3대가 덕을 쌓아야 일출 이라는데
정말 그말처럼 일출이 선물로 주어진다

가만히 서서
마음속에 가득한 염원을 풀어낸다
욕심과 이기주의를 사심들을
제발 내려놓기를 염원한다

아무것도 아는 일들이
온 몸을 지배할때
부디
이 순간
이 마음을 기억하길 소망해본다

일출의 시간이 끝나고
서서히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
사람들 마다 소원을 이루었으리라

이제는 하산의 시간
안개를 온 몸으로 받으며
서둘러 하산길에 오른다

산은 말이 필요없다
자연 그대로의 순종
그래서 더 아름답다

나도
침묵 하리라
제발
침묵하리라
다짐하건데
침묵 하리라



하산길
천상의 화원 노고단 답게
여기저기 꽃들이 많이 피었다

노고단 에서 노고단 고개 가는 길
길이 참 예쁘다

노고단 고개의 구상나무
더 오래오래 구상 하길 바래본다

하산길 전망대에서 보이는 풍경
해가 떠 오르기전에
안개는 제 갈곳을 가려는 듯
온 산들을 넘나든다






노고단 가는 길의 꽃
노고단 정상의 일출
노고단 정상의 풍경들
그리고 하산 길의 꽃
오늘이라는 하루가
선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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