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회 이야기

황길교회

 

 

 

은혜

 

김남조

 

처음으로

나에게

너를 주시던 날

그날 하루의

은혜를

나무로 심어 숲을 이루었니라

물로 키워 샘을 이루었니라

처음으로

나에게

너를 그리움이게 하신

그 뜻을 소중히

외롬마저 두 손으로 받았니라

가는 날 오는 날에

눈길 비추는

달과 달무리처럼 있는 이여

마지막으로

나에게

너를 남겨 주실 어느 훗날

숨 거두는 자리

감사함으로

두 영혼을 건지면

다시 은혜이리

 

 







'교회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섬진강 교회  (0) 2014.11.15
죽암등대 교회  (0) 2014.11.01
황곡반석 교회  (0) 2014.10.11
황금중앙교회  (0) 2014.10.04
월계교회  (0) 2014.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