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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이야기

금이교회

 

 

낙엽 밟아 사락사락

산허리  걸어걸어

검댕이 새벽을 밝혀

 

구부린 무릎

잘 펴지지 않는 손

마음 같이 흐르지 않는 눈물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청춘은

싸래기 눈에 덮여버렸다

 

죽어야 할

나는 죽지않고

살아야 할   주님은

나  위해 죽어주심에

난 세상이 하는 사랑과 다른 사랑에 빠져버렸다

그리고 주님만 보이는

눈 먼 사랑은 날마다 가슴이 시리다

 

조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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