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산 육봉능선의 암릉
산악회 에서 번외로 관악산에 간다고 해서 얼른 신청을 하였고
서울사당에서 버스를 내려 관악산 입구까지 간다
사당에서 출발 - 마당바위 - 정상 - 육봉능선 - 안양소공원 주차장 까지의 코스이다
조금 올라서니
금방 서울의 일부가 보인다
서울은 올때마다 항상 가슴이 설레인다
관악산의 봉우리 마다 태극기가 꼳혀 있다
제 1봉에서 보이는 제 2봉의 모습
곳곳에
암릉과 바위들이 즐겁다
정상 까지의 정비는 참 잘되어 있는데
육봉능선은 거의 육탄전 이다
지나온 제 1봉의 모습
바위들이 참 오묘하고
분재급의 명품 소나무들이 정말 많다
이래서
관악산 하나 보다
버거 모양의 바위
바위와 소나무
관악산 이다
온통 암릉의 산
악산 이지만 즐거울 악 같다
이름모르는 야생화 들이 반겨준다
마당 바위
단체가 와서 잔치를 헤도 되겠다
자연이 만들고
사람이 가꾸고 풍경이 된다
명품 소나무를 가장 많이 보는 관악산행 이다
계단의 중간에 앉아
목을 축이고 풍경에 젖는다
코끼리가 숨어 있는 거 같다
바위가 길을 내어주고
한 그루의 소나무를 선물로 안겨준다
비가 오고 안개의 시간
몽환적이다
스핑크스를 닮았다
바위 틈에 뿌리를 내리고 명품이 되기까지
얼마의 세월 이었는지 뿌리가 말해준다
작지만
육중함이 느껴진다
살짝만 밀어도 떨어질 거 같은데
저 자세로 천년이 흐른다
우리는 걷지만
자연은 침묵이다
그러면서
모든 것들을 이루어 낸다
등산객들이 자연과 하나가 된다
관악산 정상
정상 아래에 정상석을 지정해 놓았다
육봉능선 가는 길에서 점심을 먹는다
관악산 까마귀의 기다림
우리가 가고 나면 먹이를 찾을 것이다
육봉능선의 시작
바위들이 어서 오라고 손을 내민다
이쪽으로 가면 된다고
바위 하나가 길이 되어준다
안개에 젖어서 더 몽환적인 산행이다
바위가 공간을 내어주고
소나무가 뿌리를 내리고
자연의 공조
산철쭉이 한창이다
비에 젖어서 인지
더 예쁘다
봉 마다 위회 길이 있어서
그다지 위험 하지는 않다
금방 저기 있었는데
또 금방 이곳에 있다
사람도 자연 만큼 위대한 거 같다
소나무가 너무 예뻐서
인증 사진을 찍힌다
소나무 너머로 삼각산이 보인다
어쩌면
저리도 오묘한지~~
집게바위
바위마다 이름이 있을 거 같다
인천공항이 가까운지
여러 비행기가 쉼 없이 하늘을 오른다
참 독특하게 생겼다
우리나라
참 아름답다
삼각산도 오르고 싶지만
욕심은 금물이다
흐뭇하게 웃고 있는 바위
본격적인 하산길
녹음의 숲이 아름답다
가을이면
정말 아름답겠다
어느 가게의 꾸미기
아직 하산중인 산악회 회원들을 기다리며
서울의 시골 다운 풍경앞에서
시간을 달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