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이야기

설악산 - 주전골 의 가을 / 만경대

똘망하루 2021. 12. 2. 15:11

주전골의 가을

속초중심의 외설악을 보고

이제는 내설악쪽 주전골과 만경대를 오른다

 

 

주차장에서 보이는 만경대 코스

오르지 않아도 

아낌없이 보여준다

 

 

한적한 길이 이어지고

 

 

다리를 건너

주전골 깊숙한 설악의 세계로 들어간다

 

 

이곳도

계곡물이 참 맑다

 

 

설악산 다운

기암의 행렬이 계속 이어진다

 

 

사람의 옆모습을 닮았다

 

 

보이는 풍경마다

한폭의 그림이 된다

 

 

비선대와 비슷한 풍경들이 펼쳐진다

 

 

바위와

소나무가 참 잘 어울린다

 

 

올라가 보지는 못하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

 

 

계곡을 둘러싸고

기암들이 정렬해 있고

크기들이 정렬되어 있는 느낌이다

 

 

어른과

자녀들을 보는 거 같다

 

 

어쩌자고

우뚝서서 눈길을 사로 잡는지

신비스럽다

 

 

여러 다리를 건너는 기분도 즐겁다

 

 

들어갈 수록

설악의 속살들이 보인다

 

 

그림의 주제로 삼고싶은 풍경이다

 

 

계곡을 따라

길게 이어지고

계곡물 소리가 맑다

 

 

짠 하고 열리는 풍경들

부끄러운듯 숨어있다가 나타나는 풍경 같다

 

 

옆에서 보이는 우뚝 선 바위

 

 

하늘위 구름까지 풍경에 풍경을 더한다

 

 

단풍이 어쩌다 하나 보인다

 

 

깊은 가을에 오면

모든 단풍들이 꽃일건데...

아쉽다

 

 

기암괴석의 전시장이다

 

 

걸어온 길을 본다

어쩌면

걸어갈 길 보다

걸어온 길을 더 살펴야 하지 않을까

 

 

기암괴석의 파노라마

 

 

저 위의 풍경은 어떨까

상상만으로도 설레인다

 

 

사계절의 풍경을 모두 볼 수는 없겠지만

매 순간마다 보고싶다

 

 

하나가 둘이 되고

둘이 하나인지도 모르겠다

 

 

가을

그 깊숙한 이름이여

청초의 순간들이 시간으로 흘러간다

 

 

형제봉이라고 

이름을 붙여본다

 

 

 

전형적인 가을날씨의 하늘

구름이 예쁘다

 

 

주전골에서 흘림골로 이어지는 구간은 공사로 인하여

통제중이다

 

 

멋드러지게 잘 생겼다

 

 

주전골 용소폭포

 

 

가을이 한창이다

 

 

용소폭포의 옆모습

물이 참 좋다

 

 

이제 산길을 걸어

만경대로 향한다

 

 

형제봉이 아니고

삼형제봉 인가 보다

 

 

가을이 자리를 잡으면

얼마나 황홀할까

 

 

도착한

만경대의 풍경

 

 

가히 절경이다

 

 

만가지의 풍경이 보이는 거 같다

산수화의 한 폭이다

 

 

만경대 안내판

보이는 바위들의 이름을 알려준다

 

 

볼수록 절경이다

입이 뭐라고 할 말을 잃는다

 

 

하산길

 

 

이제 시작하는 산꾼들이

계곡물에 젖는다

 

 

그냥

고개만 들어도 풍경이 된다

 

 

나중에

흘림골 연계해서 한번 더 와야겠다

 

 

한계령으로 가는길

양희은의 노래가 생각난다

 

한계령을 넘고

설악을 품고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 숲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