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이야기

고흥 흥양교회

똘망하루 2016. 2. 20. 21:14



참된 기도  

주님!

철없는 어린애가
부모에게 떼를 쓰듯이

자꾸만 뭘 더 달라고
억지를 쓰는

욕심 많은 기도를
드리지 않게 하소서.

당신 앞에
제 자신을 가만히 내려놓고

당신이 제게
참으로 바라시는 게 뭔지

당신의 깊은 뜻 헤아리는
참된 기도를 드리게 하소서.
(정연복·시인, 1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