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망하루 2012. 12. 17. 11:33

짙은 안개의

노고단 도로를

오르고 또 오르다

 

어느 순간

환해지는 산천초목

 

아!

 발 아래에 걸쳐있는

또 하나의 바다

운무의 향연

 

기절할거 같다

심장이 멎는다

울컥 목이 메인다

 

발아래

소용돌이 치는 노고단 운해

그리고 풍경들